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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희의 質問

​흘러가는 공간 속에서 기억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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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To Rest

ABOUT 2024 IDEA

유휴공간의 문화적 활용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휴공간이 기능을 잃고 버려진 공간이라는 일차적 관점에서 벗어나 보면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전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 그중 철도 부지는 그 지역의 첫인상을 담당하는 공간으로서 잠재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 위치한 철도 유휴부지와 방치된 민자역사 공간을 재생하고, 철도 상부에 새로운 복합문화플랫폼을 제안하는 방안이다. 대상지는 한때 도시의 흐름과 만남의 지점이었지만 현재는 주변 맥락과 단절된 채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철도는 여전히 도시를 가로지르며 움직이고, 사람들은 오가지만 머무르지 않고, 건물은 존재하지만 도시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존의 단절된 역사 공간을 재구성하여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와 여가 공간을, 청년 세대에게는 주거와 창업을 위한 기반을, 철도 이용자에게는 이동의 경계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철도 위 건물을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틈을 주어 도시와 철도 간의 관계를 시각화하고 철도의 상징성을 살리고자 했으며, 입체적 동선과 공유 공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Rail to Rest는 철도의 흐름 위에 쉼을 더하는 공간으로서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회복하고, 이동과 머무름이 공존하는 도시 상부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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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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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Ko G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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