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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전시

백강렬의 質問
지역성과 공존하는 건축, 우리는 무엇을 사이에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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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間), 건축이 머무는 자리
ABOUT 2024 IDEA
지역성과 공존하는 건축, 우리는 무엇을 사이에 둘 것인가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의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오늘날 공산성은 점차 지역민과의 일상적 관계를 잃어가며, 관광객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는 공주시가 가진 지역성을 단편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공산성이 단순한 유산이 아닌 공주의 지역성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장소라면, 이제는 그것을 과거의 흔적이나 관광지로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경계의 틈으로 재해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이곳을 바라본 지역주민과, 짧은 순간을 통해 공주를 경험하는 관광객의 시선은 본질적으로 다르며, 이들 사이의 인식의 간극 속에서 지역성은 더욱 복합적이고 다층적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이번 설계는 공산성이 가진 '경계'의 특성에서 출발하여, 시간과 시선, 내부와 외부를 있는 '틈(間)'을 공간화 함으로써, 과거의 유산이 오늘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지역성과 공동체의 의미가 새롭게 생성되는 문화적 거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백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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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Baek Kangr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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